나는 어떤 투자자일까? 투자자의 종류와 성향 [ 투자성향 ] [ 투자종류 ]

주식투자에는 정말 다양한 투자방법과 투자성향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누군가는 매일매일 아침마다 기사를 정독하며 종목을 분석하는 반면에 누군가는 특정 이슈에만 반응하며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투자자의 종류와 성향을 살펴보고 본인은 과연, 어떤 투자자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끄적이는 영신이입니다.

몇주전부터 주식시장에 매일 관심을 가지며 경제뉴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각종 차트분석도 끊임없이 해왔던 저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시드머니를 모으며 배당주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에서 금리인상과 외부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주가가 말도 안되게 하락하였습니다. 이제는 투자기간 중 휴식기간이라고 판단하여 예적금과 채권에 관심비중을 높이고 투자한 비중을 넓혀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단기투자도 몇번 하면서 계속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였지만 어느샌가 분석의 횟수는 희미해지고 다른 제테크를 알아보거나 중요한 경제적 이슈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에게 맞는 투자성향은 무엇인지, 어떤 투자자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짧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뛰는 단기투자자
● 오랫동안 천천히, 묵묵하게 걷는 장기투자자
● 걸을땐 걷고 뛸때는 확실하게 뛰는 순종투자자

1. 단기투자자

아마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단순히 1틱 혹은 몇분동안의 거래를 하면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단기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맞는 투자자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매일 올라오는 다양한 경제나 사회관련 뉴스들을 정독하고 분석하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포함하여 차트분석을 매우 철저하고 끊임없이 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나스닥과 코스닥,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며, 대부분은 시드머니(총알)가 많은 개인투자자나 세력이 주로 활동합니다. 장점으로는 짧지만 빠른 분석으로 쏠쏠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것과 시드머니나 매수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본인에게 들어오는 수익률도 증가합니다. 빠르게 치고 빠지는 도적같은 스타일의 단기투자는 앞서 말씀드린 장점을 제외하면 리스크가 엄청 크게 작용됩니다. 손익이 아닌 손해를 보게 될 경우에는 원금까지의 회복 혹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드머니, 목표 수익률을 높게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원금까지 회복하거나 원금보다 더 많이 수익을 내기 때문이죠. 연속으로 손해를 보게 될 경우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며 심할경우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일명 '빚투'에도 발을 담그게 됩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주식투자의 대가들도 " 단기투자로 성공한 투자자는 거의 없다. "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단기투자자로 전향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장기투자자

짧은 시간 안에 마진을 남기는 단기투자자와는 달리, 장기투자자는 투자기간을 오래잡을 뿐더러 투자가 진행중일 때에는 뉴스나 경제적 이슈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대형주, 우량주, 주도주, ETF 등등 많고도 다양한 종목에는 장기투자자들이 항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트를 볼때도 단순히 1일차트나 1주차트를 보는것이 아닌 월, 연 차트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기업의 제무제표, 경영진의 전략, 기업의 전망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여 한번하는 투자에 있어 누구보다도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투자합니다. 또한 단기투자처럼 단순히 매수와 매도를 하는것이 아닌 여러가지 투자방법을 사용합니다. 연이은 하락에 대비하여 시드머니를 일정 횟수로 나누어 정해진 기간마다 투자하는 '분할매수' 방법, 갑작스런 하락세를 방지하기 위하여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여러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분산투자' 방법, 투자 후 너무 많이 떨어진 평단가를 여러 차례 주가와 맞추며 기다리는 '물타기' 방법 등이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을 이용하여 단기투자보다 리스크를 훨씬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말 완벽해 보이는 장기투자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일정한 멘탈관리를 비롯하여 가장 큰 단점은 본인이 정한 투자원칙에 이탈했을 때 나타납니다. 끝없는 하락장이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 원금손실이라도 해야되는데.. " 라는 아쉬움과 분명 다시 오를꺼라는 불확실한 가정때문에 손절매 기준을 잡아도 손절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가장 큰 복병입니다. 

3. 순종투자자

순종투자자는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중간에 위치한 포지션입니다. 꾸준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은 투자성향을 가진 순종투자자는 뉴스나 경제적 이슈를 볼때도 모든 정보를 검토하지만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나 향후 투자를 위한 정보에 걸맞는 소식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부적으로 검토합니다. 장기투자자를 마라토너라고 비유하면, 순종투자자는 장기적인 전략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차이를 구분하는 경계는 유동적이기에 단순히 특정 인물을 지정해서 장기투자자냐 순종투자자냐를 따지기는 어렵습니다. 오직 본인만의 투자원칙이 있으며 투자 계획또한 본인이 설계하여 단기투자자와는 다르게 남들이 볼때 옳든 틀렸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시세의 변동을 꾀하지 못하며 오직 본인의 생각 안에서만 이익 창출을 시도합니다. 본인만의 철칙으로 인하여 모두와의 교섭은 거의 하지 않으며 전문가에게 추천또한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어떤 상황에도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허나 폐쇠적인 성향을 지니는 만큼 매번 찾아오는 일상속에서의 위험과 두려움에도 이겨나가야 하고 직접 찾아서 분석해야 하는 낭만있는 직책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린다면 다른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한 종목을 골라도 대내외적인 많은 요소와 앞으로의 시장흐름을 비롯하여 현재상황이 아닌 앞날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대와 걱정을 모두 확인하는 스타일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