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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철 기후 - 엘니뇨의 등장 [기상기후]

by 영신이네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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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름이 오기도 전에 다른 동남아지역에서 역대급 최고기온을 연이어 달성했었습니다. 45도부터 51도까지 엄청난 열기가 동남아를 강타했고 인도는 지금도 폭염주의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엘니뇨와 라니냐


지구에선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발생한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수온의 높낮이가 바뀌는 현상인데요. 이를 쉽게 설명해 수온이 높아지는 것을 엘니뇨, 수온이 낮아지는 것을 라니냐라고 합니다. 지난 몇년 간 여름은 잦은 폭우와 습한 온도가 일상다반사였습니다. 라니냐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 기상현상인데요. 주로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쪽에서 많은 강수량이 발생하고 남아메리카 인근 사막지역은 반대로 평소보다 건조해져 심각한 가뭄이 일어납니다. 대한민국 기준, 여름은 축축하고 겨울은 매우 춥다고 보시면 됩니다.

라니냐의 끝, 엘니뇨의 시작


작년 2022년을 기준으로 길고 긴 라니냐가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길게 이어졌던 라니냐는 3년동안 지속됫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끝났죠. 엘니뇨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기존 수온보다 0.2% ~ 0.5% 가 상승하는데 이는 지상의 기온에 20%만큼 영향을 줍니다. 한마디로 원래 40도의 날씨인데 엘니뇨로 인해 48도가 되버리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동남아 지역에는 4월부터 40도가 넘는 온도가 발생했습니다. 연이어 나타나는 신기록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죠.

걱정 한가득 생기는 사진
이번 엘니뇨는 역대급


위의 사진은 2023년 5월 23일 화요일에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올라온 해수면온도표입니다. 쉽게 설명해 위쪽 사진에서 나온건 해수면의 온도는 +0.5도 증가, 대한민국의 온도는 +1.1도 증가했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온도는 둘째치고 심각한건 해수면의 온도입니다. 5월기준 28.4도면 다가오는 여름에는 아마 30도를 넘길 것 같습니다. 이번 엘니뇨는 역대급입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당연지사 지구온난화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는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며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공장과 차량의 이용으로 대기오염도 점차 증가하고 있죠. 점차 짙어지는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의 영향은 굳세진 엘니뇨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오래갔던 라니냐입니다. 보통 라니냐와 엘니뇨의 주기는 1~2년 입니다. 작년까지의 라니냐는 평소와 다르게 3년이라는 주기를 보냈습니다. 수온이 낮고 무역풍이 거세진 시기가 길었을수록 뒤이어 다가온 엘니뇨의 위력은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예상할 수 있는 자연재해

1. 이상기후 증상


압도적으로 강해진 엘니뇨는 차원이 다른 이상기후를 체험시켜 주는데요. 2014년의 사건들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12월에는 워싱턴 D.C에서 벚꽃이 피었으며, 일본은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나타난 이상기후는 바로 비. 여름철에 찾아오는 잦은 비가 11월에 내려 많은 이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두렵기도 했었습니다.

2. 태풍 / 사이클론


엘니뇨의 또 한가지 특징은 엄청난 기세와 양의 태풍입니다. 이 특징은 기상측면 뿐만 아니라 재난피해 영역에서도 아찔합니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 5호 태풍 ‘마와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여러 매체의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참고로 마와르는 5등급에 10분 동안은 맹렬 단계인 결코 무시하지 못할 태풍인데요. 이런 태풍이 약과라니… 벌써부터 세계가 긴장할 수 밖에없는 이슈거리입니다. 물론 마와르는 괌 지역을 강타한 이후 6월 3일 15시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태풍예보는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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