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객을 응대하고 홀 업무를 맡는 일은 아웃백이 처음이였다.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근무 후 지금은 호텔 연회장에서 홀 업무를 맡고있다. 아웃백에서 일하면 좋은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끄적이는 영신이입니다. 호텔로 이직하여 더 바쁜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웃백의 경험 덕분에 일하면서 힘든점은 적응말고는 없어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웃백에서 일하면 어떤점이 좋고 나쁜지, 업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웃백 알바 후기

1 . 업무에 관하여
1. 처음부터 끝까지 테이블 관리
2. 고객응대 이외의 업무
3. 암기 필수
아웃백에 입사하게되면 우선 고객이 주문하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를 메인부터 사이드까지 모두 외워야한다.(금액은 하다보면 외워지는 스타일) 처음 근무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중 하나이다. 이렇게 외운 메뉴를 토대로 주문을 수기로 작성하여 받으며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많은 테이블중, 본인의 구역에 속해있는 테이블은 오로지 본인이 관리해야하며 처음엔 4개부터 경험이 많아지면 최대 8개까지 테이블을 관리합니다. 적응이되면 잠시 바쁜것을 제외하고는 업무강도는 그럭저럭입니다. 말을 많이하는 근무방식이여서 목 관리도 잘 해주어야 한다.
테이블을 맡는 업무 이외에 음료를 만들거나 전해진 시간에 맞게 음식을 받아 장식하는 업무들도 있고 요식업의 대표적인 업무인 ‘핸들링’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 급여 및 스케줄
1. 다른 일용직보다 높은 시급 (3개월후)
2. 스케줄 신청가능
3. 시급제에서 월급제 변환여부
아웃백의 급여는 다른 일용직들보다 비교적 높은편에 속해있습니다.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은 최저시급과 비슷하게 받지만 이후에는 11,000원 정도의 시급을 챙길 수 있습니다. 공휴일 근무시 일급의 1.5배를 받을 수 있으며 기본급여 이외의 공휴수당은 근무일 기준 다음주에 쉬는날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수습기간엔 모르겠지만 이후 스케줄을 원하는 요일별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손님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은 특정한 사연이 있지않은 이상 조금 힘들지만 평일은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근무일과 쉬는날을 정할 수 있습니다. 돈을 더 받는 공휴일은 근무를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이 시급제로 종사하며 이는 주40시간을 넘어서지 않을 정도로 근무시간을 정해줍니다. 시급제 이외에는 30시간, 46시간 등 근무시간을 정해두고 월급제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어느정도 경험을 쌓고 돈을 꾸준히 많이벌고 싶다면 담당 매니저에게 부탁하여 변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종사한 일수가 조건에 맞아야하며 신청하고 승인된 이상 스케줄 신청에서의 자유로움에 멀어집니다. 하나를 얻기위해 다른 하나를 포기하는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3 . 장점 및 단점
1. 장점
일단 재밌습니다. 적응을 마치고 근무를 하면 할수록 여러 직원들과 친해지기 때문에 바쁜날에는 서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도 시간도 빨리가고 잠깐 떠들고 장난치는 맛에 근무를 하기도 합니다. 웬만한 요식업 업종보다 일의 강도가 조금 높은 편이여서 이곳에서 경험한 후 업무가 비슷한 다른 직장에서 근무를 하면 일이 쉬워지는 마술이 펼쳐집니다. 고객을 응대하는데에 있어 일반적인 일용직과 비교할 때 여기보다 더한곳은 거의 없기에 이전보다 말을 잘하게 됩니다. (실제로 본인도 이곳에서 종사 후 요즘세대가 말하는 ‘말빨’이 더 늘었다) 급여누락은 아예 없으며 복지또한 좋기에 무난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2. 단점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업무강도가 높아 힘듭니다. 대부분은 수습기간을 끝내면 언제 그랬냐는듯 적응을 모두 마쳐 업무에 지장이 없어지지만 내성적이거나 평소에 행동이 느린 사람들은 아주 힘들겁니다. ( 평범한 사람들보다 행동이 느린 사람들은 거의 퇴사함 / 경험담 )
두번째는 추천판매이다. 이건 저자도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였고 처음해본 일이기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자세히 말하기엔 매장만의 영업방식이므로 직접 경험해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주말과 공휴일엔 전쟁터 그 자체입니다. 매우 바쁘고 신참들 대부분이 여기서 애를 먹고 견디지 못해 1차적으로 퇴사하거나 도망가는 상황입니다. ( 솔직히 이거가지고 퇴사는 그렇다쳐도 도망은 왜 가는지 저자도 이해할 수 없음 ) 조금만 견디고 극복하면 재밌게 근무하기 딱 좋다.
4 . 퇴직금 ( 잘 안나와있어 적음 )
1. 만 1년을 기준으로 둔다
2. 1년동안 받은 월급의 평균치를 지급
3. 만 1년이후, 월급의 일정% 만큼 쌓임
4. 연 정산이기에 이후 쌓인금액은 안보임
아웃백 퇴직금은 노동청에서 지급하는 계산방법과 동일하게 지급됩니다. 단 만 1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헷갈릴수도 있습니다.
ex) 2020.6월 입사 > 2021.7월부터 퇴직금
1년동안 받았던 월급의 평균치만큼 지급되지만 더욱 정확하게 알고싶다면 일일 평균 1시간에 벌어들이는 시급을 대입하여 계산하면 됩니다. 저는 첫 퇴직금으로 139만원이 적립되었고 이후 3개월을 더 일해 200만원까지 적립되었습니다. ( 만 1년 이후 월 평균 급여 160만원 기준 ) 또한 월마다 쌓이지만 정산자체는 연간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퇴직금 이후의 적립금은 1년 더 지난 후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인만 안될뿐이지 사실상 정상 퇴직 후 몇일 뒤에는 쌓였던 적립금까지 퇴직금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5 . 직원 특혜
일단 당연히 밥은 공짜이다. 쉬는시간엔 언제든지 회사 내에서 직원식을 먹을 수 있으며 본인이 일하지 않는 날이여도 와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특혜는 직원식사 할인율입니다. 혼밥, 2인식사 기준으로 직원 한명과 같이 식사를 할 경우 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2인 이후 인원수가 증가할수록 33%, 25% …. 와 같은 방식으로 할인율은 줄어듭니다. 물론 가끔 가족들과 외식 겸 매장에서 식사를 할때는 친분과 경력에 따라 50%를 그냥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가끔) 마지막으로는 친구들과 아웃백에 갔을 때 이런저런 블로그를 보며 주문하는 것보다 훨씬 멋있어 보일..겁니다. 개인적인 견해긴 하다만 가끔 친구들이 아웃백에 가면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냐고 질문하기도 합니다.
중기알바, 장기알바로 경험을 쌓고 싶으시다면 비교적 힘든 업무에 암기해야 할것도 많지만 경력도 쌓이고 업무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아웃백에 입사하여 여러 혜택을 누리며 한 걸음 내딛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반응형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채로운 카페 The OREUM [카페리뷰] (0) | 2023.05.16 |
---|---|
김포 빈티지창고 ‘옷파는야옹이’ (0) | 2023.02.12 |
간식 저렴하게 먹자 : 칩스 [꿀팁] (0) | 2022.11.06 |
더 클래식 500 호텔 객실과 호텔 내 ‘경복궁 불고기’ 리뷰 [식당리뷰] (0) | 2022.10.12 |
넥슨 모바일 RPG 게임 , V4 리뷰 [V4] [RPG게임리뷰] (0) | 2022.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