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식,맛집
노량진 수산시장 리뷰
영신이네
2022. 11.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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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않은 방어철에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즉흥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했지만 나름 선방해 비교적 저렴하게 방어와 여러가지 음식을 먹었다. 분위기와 구매부터 식사까지 한번에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끄적이는 영신이입니다. 그렇게 방어를 먹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여태까지 말로만 먹자하고 실천으로 옮기지못해 초조하던 어느날, 모처럼 시간이되서 친구들을 모아 즉흥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구매 후 먹는방법까지 전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정신 바짝 차려야하는 수산시장
구매와 흥정
식당에서의 식사

1 . 노량진 수산시장
평소 회를 먹는다면 근처 횟집으로만 갔기에 왠지모르게 낯설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여 시장 안으로 들어가자 비린내가 훅 풍겼습니다. 만성비염인 저는 큰 타격이 없었지만 후각에 민감한 친구들은 아주 그냥 죽을뻔했다고 합니다… 멀쩡한 친구와 함께 둘이서 방어 구매에 나섰습니다. 신기한 풍경에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노력하자마자 바로 앞 가게에서 다른가게에선 절대 이렇게 안판다고 붙잡아 연설했습니다. 어느정도는 괜찮았지만 다른곳을 구경갈려고하자 언성을 높이셔서 속으로 “ 여긴 다르구나.. “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다른곳도 구경하겠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일방적으로 자리를 피했습니다. 소심하게 계속 들었다면, 2배이상의 가격을 주고 방어를 먹을뻔했습니다.. 호구가
되지않기 위해 안쪽 깊은곳으로 향해 이리저리 둘러보다 괜찮은 구성의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입구쪽 시장과는 다르게 온화하시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전은 방어 중 절반을 갈라 농어까지 포함해 12만원이라 했는데 여기는 방어 한마리를 통째로 6만원에 할인해서 팔았습니다. 드디어 구매의향이 생겨 방어는 물론이고 도다리는 흥정을 통해 25,000원에, 새우는 1kg에 20,000원에 구입하고 명함까지 챙겼습니다. 친절하시고 설명까지 잘해주시는 가게는 믿고보는 스타일이라 기분좋게 인사하고 거래를 마쳤습니다 :)
결론 : 팔랑귀는 조심하자
정신차리고 돌아다니기
메인생선 구매 후 이외는 흥정해보기




2 . 구매 후 식사
성공적인 구매를 마치고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드리고 안내에 따라 윗층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기본 상차림비용은 인당 4,000원으로 6명이였기에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착석했습니다. 그렇게 순차적으로 새우구이부터 방어와 도다리, 매운탕까지 모두 제공되어 침 줄줄 흘리면서 식사했습니다. 부드러운 방어와 쫄깃한 도다리에 바삭한 모듬튀김까지 한번에 소주와 즐기니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주류는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하며 매운탕또한 기본 세팅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람이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많았으며(식당에) 만족스러운 금액과 음식으로 후회없는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이였습니다 :)
오늘의 결론
1. 입구쪽 가게를 조심하자
2. 왠만해선 흥정을 해보자
3. 방어는 예술이다
4. 비린내에 취약하다면 방문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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