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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맛집

홍대 숨겨진 맛집 , 텟판 타마고

by 영신이네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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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가 몹시 땡기던 어느 날, 친구들과 만나 홍대로 술집을 찾아 떠났다. 시끌벅적한 거리를 벗어나 어느 골목이 눈에 띄어 곧장 들어갔다. 즉흥으로 찾은 일본퓨전요리 전문점 텟판 타마고,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일본퓨전요리 주점 - 텟판 타마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 눈에 띄었던 외부


귀엽게 생긴 캐릭터의 모양을 본떠 여러 곳을 장식해놨습니다. 술집이지만 독특한 분위기에 이끌려 바로 들어왔었는데 외부 인테리어가 한 몫 두둑히 챙긴 것 같아요! 특히 간판도 이쁘지만 캐릭터 얼굴을 그려놓은 등은 유독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외부는 예고편, 낭만있는 내부


들어서자마자 모든 점원들이 인사를 해주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내부가 사각테이블과 안쪽에는 바탑의 형식이 자리잡은건데 모두 원하던 그림이여서 기대도 됫습니다. 실제로 점원분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섞여있었습니다. 한국어로 주문하면 한국인 점원이 일본어로 메뉴를 준비해달라 하는데 그 또한 너무나도 멋진 장면이였습니다. 낭만이 가득했습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행복한 메뉴판


초간단메뉴부터 밥, 튀김, 면, 철판요리 등등 종류가 무척 다양했습니다. 가지각색의 메뉴들은 우리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허나 한가지 큰일이 난건 일본어를 번역한 메뉴들도 있었기에 정말 맛있게 보였지만 무슨 요리인지를 몰라 초반에 허둥지둥 하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점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걱정없이 메뉴를 선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야끼소바돼지떡을 주문하다


첫번째 메뉴는 야끼소바! 간장과 비슷한 양념으로 면과 함께 볶은 뒤 제공되는 일본요리입니다. 야끼소바 위에는 가쓰오부시와 쪽파까지 더해 더욱 맛있어보이게 꾸몄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지만 상상했던 것 보다 맛있었습니다. 느끼하지도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고 면요리에 알맞는 맛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주하고도 생각보다 궁합이 괜찮습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

두번째 메뉴는 난생 처음보는 돼지떡! 처음에는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떡처럼 나오는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쫀득한 떡에 양념을 두른 뒤 대패삽겹살로 감싼 일본요리였습니다. 아주 솔직히 양이 좀 적어보여 실망했지만 간식 혹은 주전부리용으로 안성맞춤! 묘한 감칠맛으로 입 안을 매료시켜서 저도 모르게 우마이를 외쳤네요.. 소주보단 맥주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 맛을 보면 바로 아실겁니다 :)


깨끗하게 비우고 미련없이 퇴장


메뉴는 메뉴대로 맛은 맛대로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조화롭게 어울려져 정말 맛있었고 즐거운 식사경험을 했습니다. 모두 먹은 뒤 계산을 할때도 점원분들은 웃으면서 인사해줬습니다. 뭔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해보였습니다. 골목에 있어 더욱 낭만있는 술집 텟판 타마고 , 좋은 추억을 남겨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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